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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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방○○
- 날짜 작성일20-07-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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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제겐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해 입니다. 코로나와 저희엄마 점점 더 심해지시는 치매로 많이 힘든상태였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넘어지셔서 고관절 수술까지 정말 산넘고 물넘고 계속 곤란의 연속이었습니다. 어쩔수 없는상태에서 수술을 하게 되셨고 또 그 와중에 기존에 있던 틀니까지 망가지셔서 식사도 못하게 될 지경이되었습니다. 임시로 식사만 가능하게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치과를 방문하게 되었고 검사결과 너무 오래사용한 틀니라 재보수가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틀니를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많이 고민되었습니다. 솔직히 연세가 높으셔서 다시 틀니를 한다는 것은 많은 무리수가 따랐습니다. 하지만 홍길수 과장님께서 여러사례를 들려주시면서 용기를 주셨고 정말 내 부모 틀니해주신다는 심정이 아니면 할 수 없을 정도의 친절과 정성을 보이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과장님께 용기를 입어 시작한 엄마틀니... 아직 진행 중이지만 끝까지 잘될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결과와 별개로 과장님께 마음따뜻함이라는 선물을 너무 넘치게 받은터라 2개월 병원을 오가며 간호하면서도 저도 행복한 마음으로 정성을 더 쏟을 수 있었습니다. 과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엄마가 몇년을 틀니를 더 쓰시다 돌아가실지는 몰라도 먼 훗날이라도 과장님 따뜻한 마음은 잊지않겠습니다. 지면으로 제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니 제 마음의 천분의 일도 전달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과장님같은 분이 계셔서 이 세상은 아직 살 만한 세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다음 진료때 또 뵙겠습니다~^^